만약에라고만 생각했던 일이였는데 두 줄을 확인하고 나니 눈 앞이 까매졌습니다.
예전엔 만약 임신을 하면 죽어도 못 낳지 라고 가볍게만 생각했는데 막상 현실이 되니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니 현재의 감정에 앞서 생각하지말고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결정을 하고 약을 복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복용을 결심하고 약을 먹기 전 불안한 마음에 후기들을 정말 100번은 돌려 본 것 같아요.
직접 후기를 쓰는게 귀찮기도 하고 관심도 없고 혹시라도 기록이 남게되어 어디선가 떠돌아 다니는 것도 싫기도해서 안쓰지만 저같이 걱정도 앞서고 불안해 할 여성분들의 마음을 알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싶어 후기를 작성합니다.
임신 약7~8주차 인 것같아요 계산상 7주 며칠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약 1차 큰 거 한 알 물로 삼키고 복용 후 당일은 몸에 아무런 이상없었습니다.
다음 날 24시간 후 약 먹기 30분 전 멀미약과 진통제 복용 후 4정 입 안에 넣고 30분 동안 녹인 후 복용했고 2~3시간 동안 가벼운 생리통 정도의 약간의 복통만 있었고 약먹고 1시간 뒤쯤 토할 것 같았지만 약을 토해내면 효과가 없다하여 필사적으로 참았습니다. 만약을 대비해 꼭 멀미약,구토억제제 드셔야합니다.
3시간쯤 지나고 하혈을 하기 시작했는데 저는 갑자기 설사 증세가 심하게 나서 상담을 해보니 간혹 약효가 돌 때 설사를 동반할 수 있다고 해서 안심했습니다. 상담을 정말 빠르고 친절하게 해줘서 정말 안심이 됩니다ㅠㅠ
3시간 뒤 쯤 하혈했을 때 변기에 앉았는데 약간 뭉텅이가 쏙 하고 빠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피가 같이 나서 그런지 다른 분들은 육안으로 덩어리가 확인됐다고 했는데 저는 변기에 피때문에 확인이 어려웠지만 뭔가 빠지는 느낌이나서 아마 그때 배출이 된 것같아요
그 후 4시간 까지 심한 생리통 정도로 복통과 하혈은 2일차 정도 양으로 나왔고 또 한번 뭔가 빠지는 느낌나고 지금은 복통도 없고 하혈도 그냥 생리하는 느낌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같은 경우 통증은 심한 생리통 정도이고 통증 시간은 복용후 1시간 후 부터 하혈이 시작안했을때 약간의 생리통정도의 복통 2시간 후 하혈이 시작되었을깨부터 4시간정도 심한 생리통 수준으로 아팠습니다 총 통증시간 약 6시간 되는 것같아요. 아랫배가 조이듯이 아픕니다.
그 후론 통증도 없고 몸에 이상도 없고 하혈은 생리하듯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단 잘 진행된 것 같고 경과를 봐야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아프지 않았습니다. 참을만 합니다. 다음 날 일상생활 출근 가능할 것 같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습니다.
주수가 많이 지나지 않은 분들은 약을 선택하셔도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 일단 여기 약은 효과는 확실한 것 같고 수술은 의사와 함께해서 사후 관리도 되어서 조금 안심이 되지만 아무래도 수술대에 오르기 전에 부담감과 걱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고민 많이했습니다..ㅠㅠ
어쨌든 약으로 임신중절 성공했고 통증도 심하지 않았습니다.
약 복용 후 물 많이 드셔주시고 마인드 컨드롤 잘 하고 끝난 후 몸조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