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프진 복용하고 후기 남깁니다.
평소에 피임약을 복용하다 부작용이 있어서 설마 임신 되겠어? 라는 생각이 들어 피임약 복용을 멈췄었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배가 콕콕 쑤시고, 무거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불안한 느낌이 들어 관계 2주 후에 임테기를 써보니 희미하게 두줄이 나왔습니다. 두줄 보고 너무 놀래서 바로 병원가서 피검사를 했는데 수치가 임신은 맞긴한데 너무 낮아서 며칠뒤에 다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3일 뒤에 다시 피검사하고 정상임신 판정 받았습니다 ㅠㅠ 처음에는 엄청 울고 막막했었어요.. 남자친구는 낳자고 했지만, 둘다 어리고 아직은 아이를 잘 키울 자신이 없다고 생각도 들었구요 고민 끝에 지우기로 결정했었어요. 예전에 인터넷에서 낙태약 미프진에 관한 글을 본적이 있어서 구글에 검색해서 알아보다 알게 되었고, 처음엔 이게 진짜가 맞나 못미더웠어요. 하지만 빠르고 친절하게 상담해주시는 상담사님과 많은 후기들을 보고 믿음이 생겨 약을 구매했습니다! 저는 4주 5일째부터 복용 시작했어요. 저는 첫날엔 아무 증상도 없었습니다. 피도 한방울 안나와서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상담사님께 말하니 첫날은 아무 증상도 없는분이 대부분이라 하셔서 조금 안심이 되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상담사님이 알려주신데로, 약을 먹기 30분전에 애드빌진통제를 먹고 마지막 4알 약을 녹여서 먹었어요. 먹고 15분뒤쯤부터 배가 아프고 속도 울렁거리기 시작했어요,, 설사도 나올것같아 화장실에 앉아있으니 토할것 같더라구요.. 구토를 한시간은 참으라고 하셔서 침대에 누워서 웅크리고 참았어요 ㅠㅠ 저는 진통제를 먹어서 그런가 배 아픈건 참을만한 정도였는데, 설사랑 구토 참는게 더 고통스러웠어요. 그렇게 한시간 넘게 거의 기절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러다 정신이 들고 화장실을 가고 싶었어요. 화장실에 와 변기에 앉으니 핏덩이가 울컥 나오면서 많은 양의 하혈을 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많이 나와서 한참동안 화장실에 앉아만 있었던것같아요. 핏덩이는 나오다 멈추고, 하혈은 점점 양이 팍 줄더라구요! 저는 8일동안 하혈을 하다가 멈췄어요. 하혈 멈추고 겁나서 미루다 3주뒤에 초음파 해보니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하혈하면서 유산 된것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ㅠㅠ 그 동안 귀찮게해서 정말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미프진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저도 후기글들을 보고 도움을 받았듯이 저도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어서 후기 남기게 되었습니다. 다들 좋은결과 얻고 화이팅 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는 피임 열심히 하려구요 ㅠㅠ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합니다.